오토타임즈 2016.11.19 08:52
입력중국 자동차 업체 랜드윈드는 지난 2014년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노골적으로 모방한 X7을 모터쇼에 출품하며 구설수에 올랐다. 올해 회사는 E33 컨셉트를 내놨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은 세련된 디자인의 크로스오버를 표방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짝퉁차' 오명을 벗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인피니티 QX30, C필러부터 후면으로 이어지는 부분은 메르세데스-벤츠 GLA와 유사성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서다.
광저우오토는 전기 수퍼카 컨셉트인 '인라이트'를 소개했다. 후륜 기반의 4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하고 오토파일럿 모드를 갖췄다. 컨셉트지만 생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로써 중국 전기 수퍼카 시장은 더욱 확장됐다는 평가다. 베이징오토의 소형 ArcFox-7 및 넥스트EV, 첸투모터 K50, 윈드부스터 타이탄 등이 포진한다.
MG는 소형 SUV ZS를 내놨다. 기존에 있던 세단 ZS와는 이름만 같을 뿐 전혀 다른 제품이다. 플랫폼은 GS 것을 줄였다. 외관은 중국과 영국의 디자인 스튜디오가 같이 빚었다. 대형 그릴과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닮은 주간주행등의 전면부를 갖췄다. 엔진은 3기통 1.0ℓ, 4기통 1.5ℓ 가솔린 두 가지를 얹을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 주크, 쌍용차 티볼리를 라이벌로 지목했다.
쿠오로스는 다섯 번째 제품 3GT를 공개했다. 세단을 기반으로 지상고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중국은 도로사정이 좋지 않아 높은 지상고를 지닌 제품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많다. 엔진은 쿠오로스 3에 얹던 1.6ℓ 가솔린 터보를 얹어 최고 156마력을 발휘한다.
GM은 뷰익 브랜드가 벨리트 컨셉트를 발표했다. 이는 중국 자동차 시장을 겨냥한 쉐보레 볼트의 특별 버전이다. 새로운 뱃지와 범퍼 및 개선된 라이팅 유닛을 제외하고는 해외 출시 차종과 거의 비슷하다. 뷰익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했다. GM의 최신 인텔리전트 전기 드라이브 시스템과 리튬이온 배터리 팩을 갖췄다. 최종 형태에서 1.5ℓ 가솔린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 주행거리 최대 675㎞, 전기동력만으로 85㎞를 이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판매는 2017년 예정이다.
엔진 라인업은 3종이 준비됐다. 3기통 1.5ℓ 터보 가솔린과 4기통 2.0ℓ 가솔린 2종이다. 1.5ℓ 가솔린은 최고 출력 136마력을 발휘한다. 2.0ℓ 가솔린은 세팅에 따라 최고출력 192마력과 231마력의 힘을 낸다. 세부 트림은 엔진 출력에 따라 118i, 120i, 125i 등으로 나눈다.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7인승 대형 SUV 테라몬트를 출품했다. 앞서 열린 LA오토쇼에 등장한 아틀라스의 중국 버전이다. 길이 5,039㎜, 너비 1,979㎜, 높이 1,773㎜, 휠베이스 2980㎜의 크기로 이는 기존 브랜드 플래그십 SUV 투아렉보다 크다. 엔진은 최고 186마력과 220마력을 내는 4기통 2.0ℓ 가솔린, V6 2.5ℓ 디젤로 구성되며 7단 DCT변속기와 맞물린다. 4모션 상시사륜 시스템도 기본으로 갖췄다. 중국 내에서는 토요타 하이랜더 및 포드 엣지 등과 경쟁한다.
현대자동차는 올 뉴 위에동을 공개했다. 아반떼 HD를 기반으로 개발한 중국 현지 전략형 준중형 세단 위에동의 2세대 제품이다. 외관은 '캐스캐이딩 그릴' 등 최신 패밀리룩을 반영, 세련된 디자인을 표현했다. 여기에 어린 자녀의 안전에 민감한 젊은 부부들을 겨냥해 신형 사이드 에어백, 차체자세제어장치(ESC), 경사로밀림방지(HAS) 등 안전 품목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8인치 LCD 스크린을 적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애플 카플레이와 바이두 카라이프를 동시 지원한다.
동력계는 최고 123마력의 4기통 감마 1.6ℓ D-CVVT 가솔린 엔진에 수동 6단 또는 2세대 자동 6단 변속기를 맞물린다. 효율 개선을 위해 ISG 시스템과 휠 에어커튼 등도 더했다 연말 북경 3공장에서 양산에 돌입, 내년 상반기 중 중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는 고급 중형 SUV를 표방하는 KX7을 소개했다. 중국 시장에서 기아차의 플래그십 SUV 역할을 맡게 된다. 최신 운전자보조시스템(ADAS)를 적용한 자율주행 브랜드 '드라이브 와이즈'를 적용하는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스탑앤고 스마트크루즈 컨트롤 (SCC 위드 S&G), 차로이탈경보(LDW), 하이빔 보조 (HBA)등의 기능이 장착된다. 기함에 걸맞은 편의품목도 갖춘다. 애플 카플레이와 바이두 카라이프 동시 지원, 어라운드뷰 모니터, JBL 스피커 등을 장착한다. 파워트레인은 2.0ℓ 가솔린, 2.4ℓ 가솔린, 2.0ℓ 가솔린 터보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광저우=오토타임즈 취재팀 autotimes@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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