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6.09 14:01
국방과학연구소(ADD)가 3000t급 중형장수함(장보고- Ⅲ)의 무장체계도를 포함한 국내 개발 주요 함정 전투 체계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국가 전략무기로 개발 중인 3000t급 잠수함의 내부 체계도도 상세히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DD는 9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개최한 제21회 정책포럼에서 2020년대 운용을 목표로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 중인 3000t급 잠수함에 탑재할 전투체계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2009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2020년 완료 예정이다.
전투체계란 함정에 탑재된 모든 탐지ㆍ무장ㆍ항해지원 장비 등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통합된 전술 상황 정보를 만들어 대응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뜻한다.
국내에서 개발하는 전투관리체계는 음향·비음향센서 및 무장통제체계를 통합 운용을 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이 과정에서 ADD는 국가 전략무기로 개발 중인 3000t급 잠수함의 내부 체계도를 상세히 공개했다.
무장체계로 수중발사장치 통제기와 수평발사관 통제기, 어뢰기만기 통제장치가 탑재된다. 유도탄과 자항기뢰, 차기중어뢰도 탑재된다. 수상센서 체계는 전자전 체계, 항해레이더, 적아식별기, 탐색과 공격이 가능한 전자광학 체계로 구성되고 위성통신 체계도 갖출 예정이다.
ADD는 이어 2024년 차기호위함(Batch-Ⅲ)과 차기구축함(KDDX) 개발에 이은 장기 차기잠수함·중구축함 개발 계획도 공개했다. 차기 잠수함은 3000t급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가 전략무기로 개발되는 3000t급 잠수함의 내부 체계도를 공개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보안 위배’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ADD 측은 ‘보안에 저촉되지 않는 자료를 공개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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