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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의집은어디인가' 유홍준, "아내와 그림 앞에서 만났다"

Shawn Chase 2015. 8. 16. 08:00

 

 

출처 티브이데일리 | 작성 양소영 기자 |

 

입력 2015.08.15. 23:32 | 수정 2015.08.16. 01:42

 

[티브이데일리 양소영 기자]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유홍준 교수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5일 저녁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서는 유홍준 교수가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한 국내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홍준은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멤버들로부터 아내와 어떻게 만났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유홍준은 "겸재 정선의 '옹천' 그림 앞에서 만났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홍준은 "나는 입구로 들어가고 집사람은 출구로 들어와서 가운데 자리인 그 그림 앞에서 만났다"며 "자리를 뜨길래 '그림을 그렇게 빨리 보면 어떻게 하냐'고 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 내친구의집은 어디인가 유홍준

유홍준은 "당나귀 꼬리하고 뒷다리 그린 것 좀 보라고 했더니 재밌다고 웃더라. 웃는 모습이 굉장히 예뻤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유홍준의 아내는 "제 눈에 안경이지"라고 했고, 멤버들의 질문에 "그림만 봤다. 사람 안 보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유홍준은 "내가 먼저 '일주일 후 다시 올텐데 보고 싶으면 와달라'고 했다"며 "전시장을 보는데 2시부터 가서 기다렸다. 그랬는데 5시에 문을 닫는데 안 왔다. 그래서 쓸쓸한 마음으로 박물관을 나서는데 모과 나무 밑에 서 있더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번 국내편은 방학특집으로 도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시리즈로 잘 알려진 유홍준 교수가 기욤 패트리(캐나다),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 장위안(중국), 다니엘 린데만(독일), 타일러 라쉬(미국), 블레어 윌리엄스(호주), 전현무 유세윤(대한민국)가 부여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여행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양소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