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숙박·호텔

서울~인천 20분…모범택시 요금으로 날아간다

Shawn Chase 2020. 6. 24. 23:28

 

남지원 기자 somnia@kyunghyang.com

 

남지원기자 페이지 - 경향신문

경향신문 기자

news.khan.co.kr

 

입력 : 2020.06.24 15:16 수정 : 2020.06.24 22:15

 

ㆍ한화시스템 ‘도심항공교통’ 서비스…2026년부터 일반인도 이용

한화시스템과 미국 오버에어가 공동 개발 중인 개인 항공기 ‘버터플라이’ 이미지. 한화시스템 제공

서울에서 인천까지 모범택시 비용으로 20분 만에 날아갈 수 있는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를 2026년부터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시스템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의 산·학·연·관 협의체인 ‘UAM 팀 코리아’에 업계 대표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UAM은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개인 항공기를 활용해 도심에서 이동 효율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모빌리티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UAM 시장에 진출했고, 개인 항공기 개발 선도 기업인 미국 오버에어사에 300억원을 투자하고 전기식 수직이착륙 항공기 ‘버터플라이’ 기체 개발 전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의 센서와 레이더, 통신기술이 적용되는 버터플라이는 고속충전으로 연속 운항이 가능하고, 최고 시속 320㎞로 서울에서 인천까지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K-UAM 로드맵 예측에 따르면 운임료가 모범택시 비용과 큰 차이 없는 수준이라 비용 경쟁력도 충분히 갖출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예측하고 있다. 소음 수준은 헬리콥터보다 15데시벨(㏈) 이상 낮게 개발돼 보다 조용하고 친환경적인 에어택시 구현이 가능하다.

 

한화시스템은 2026년부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UAM 운항 시범서비스를 추진하고, 2029년까지 점차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나가며 상용화할 계획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UAM 산업에 먼저 진출하면서 보유한 경험과 기술로 국내 UAM 산업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2006241516001&code=920509#csidxbafa4262b072551bafce3fb10340b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