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

화성 나사 발표 속 명왕성 탐사 진척은? '명왕성 지키는 5개의 달'

Shawn Chase 2015. 11. 6. 16:48
  • 입력2015-11-06 16:35
  • 수정2015-11-0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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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 나사 발표


    [스포츠서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의 대기가 태양풍 탓에 사라졌다고 밝힌 가운데 진행 중인 명왕성 탐사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나사는 '케르베로스'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7월14일 나사의 뉴호라이즌스호가 명왕성에 근접 통과한 후 명왕성의 모습을 지구로 보내온 것으로, 명왕성의 달 중 하나인 케르베로스의 희미한 모습이 담겨있다.


    기존 추측보다 더 작은 크기로 확인된 명왕성의 달인 케르베로스는 두 개의 천체가 붙어있는 특이한 형태로, 각각의 크기는 지름 8km와 5km다. 


    지금은 ‘134340 플루토’(134340 Pluto) 라는 정식 이름을 가진 명왕성은 총 5개의 달을 가지고 있다. 각각의 이름은 카론(Charon), 케르베로스, 스틱스(Styx), 닉스(Nix), 히드라(Hydra)로 모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저승과 관련있다. 


    이중 케르베로스는 '지옥의 파수꾼개'로 서로 맞돌고 있는 명왕성과 카론의 주위를 세번째로 공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진 공개로 이른바 명왕성의 '가족사진'도 완성됐다. NASA 측이 가공한 이 사진을 보면 각 달의 크기와 모양이 한 눈에 들어온다. 


    한편, 나사는 5일 미국 워싱턴 D.C.의 기관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화성 대기의 변화 과정을 추적하는 메이븐 관측으로 수집된 데이터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나사 화성 발표에 따르면 화성 표면은 수십 억년 전에는 따뜻하고 물이 있는 환경이었기 때문에 생명을 지탱할 가능성이 있는 곳이었으나 지금은 대기가 희박한데다가 춥고 메마른 불모의 행성이 됐다. 메이븐 관측 결과는 화성에 이런 변화가 생긴 주요 원인 중 하나가 태양풍에 의한 대기 소실이라는 점을 시사한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설명이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