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권 입력 2020.03.21. 19:53
외국인 비자발급 중단·모든 입국객 군사시설 격리 이은 조치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베트남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베트남으로 들어오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현지 언론 및 외신에 따르면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베트남 입국객 숫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외국인을 싣고 오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푹 총리는 정확한 시행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푹 총리는 또 외교부 및 재외 베트남 대사관은 해외 교민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귀국하지 말라고 권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조치는 지난 6일 이후 2주간 새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76명 중 24명은 외국인인 데다 나머지 중 다수도 유럽에서 왔거나 코로나19 피해가 심한 국가를 거친 경우로 드러난 데 따른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설명했다.
베트남은 지난 18일부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30일간 비자 발급을 중단한 상태다.
또 이날부터는 모든 입국객을 군사 시설로 옮겨 14일간 격리하기로 했다. 이날 현재 베트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2명이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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