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도쿄올림픽 개최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무관중이 된다면 올림픽이 중지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현재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발원지인 중국과 동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스포츠에 심각한 위협 요인으로 떠올랐다. 최근 코로나19가 유럽, 미국, 남미, 중동 등 전 세계 45개국으로 퍼지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8일 코로나19 위험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만약 코로나19 확진자가 점점 줄어든다고 해도 1만명이 넘는 선수들이 참가하고 수백만명 관람객이 몰려드는 올림픽 대회 기간에 다시 감염자가 늘어날 수 있다. 이같은 우려로 도쿄올림픽이 무관중 대회로 이뤄질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가스가 요이치 전 일본올림픽위원회(JOC) 국제부 참사가 지난 1일 일본 방송 TBS의 정보 프로그램 '선데이 재팬'에 출연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올림픽이 연기되거나 중지되는 일은 99.99% 없을 것"이라면서도 "만약 무관중 대회가 된다면 중지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장은 이상주의자다. 올림픽이 가지는 이념적인 부분을 고려해 2020년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4년마다 개최되는 것도 중요하게 여겨 연기하지도 않을 것이다. 만약 내년에 올림픽이 열린다면 진정한 올림픽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IOC는 관중들이 직접 경기를 보고 느끼는 것도 아주 중요하게 여겨 무관중 대회가 된다면 결국 올림픽을 중지할 것"이라고 했다.
AP통신은 "오는 26일로 예정된 일본 내 성화 봉송 일정에 차질이 생긴다면, (올림픽 정상개최 여부를 둘러싼) 심각한 조짐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일본올림픽위원회 전 참사 "도쿄올림픽 무관중 된다면 결국 중지"
현재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발원지인 중국과 동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스포츠에 심각한 위협 요인으로 떠올랐다. 최근 코로나19가 유럽, 미국, 남미, 중동 등 전 세계 45개국으로 퍼지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8일 코로나19 위험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만약 코로나19 확진자가 점점 줄어든다고 해도 1만명이 넘는 선수들이 참가하고 수백만명 관람객이 몰려드는 올림픽 대회 기간에 다시 감염자가 늘어날 수 있다. 이같은 우려로 도쿄올림픽이 무관중 대회로 이뤄질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가스가 요이치 전 일본올림픽위원회(JOC) 국제부 참사가 지난 1일 일본 방송 TBS의 정보 프로그램 '선데이 재팬'에 출연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올림픽이 연기되거나 중지되는 일은 99.99% 없을 것"이라면서도 "만약 무관중 대회가 된다면 중지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장은 이상주의자다. 올림픽이 가지는 이념적인 부분을 고려해 2020년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4년마다 개최되는 것도 중요하게 여겨 연기하지도 않을 것이다. 만약 내년에 올림픽이 열린다면 진정한 올림픽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IOC는 관중들이 직접 경기를 보고 느끼는 것도 아주 중요하게 여겨 무관중 대회가 된다면 결국 올림픽을 중지할 것"이라고 했다.
AP통신은 "오는 26일로 예정된 일본 내 성화 봉송 일정에 차질이 생긴다면, (올림픽 정상개최 여부를 둘러싼) 심각한 조짐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일본올림픽위원회 전 참사 "도쿄올림픽 무관중 된다면 결국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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