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가 건강상 이유로 채식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하늬는 연예계 대표 채식주의자로 꼽히는 인물 중 한 명이었다. 특히 육류는 먹지 않지만 유제품·가금류의 알·어류는 먹는 채식주의인 '페스코 베지테리언'으로 알려졌다. 이하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요가 트레이닝을 하면서 한 달 정도 완벽한 채식을 시도하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로워지려고 채식을 했던 건데 오히려 나를 가두는 틀이 될 때도 있었다"며 "이제는 자유롭게 먹고, 채식하더라도 '채식주의자'라고 단정 짓지 않을 거다"라고 말했다.
채식주의를 시작하면 각종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육류를 통해 섭취할 수밖에 없는 영양소가 갑자기 차단되기 때문이다. 단백질, 철분, 비타민B1 2, 아연 등이 결핍되기 쉬운 대표적 영양소다. 육류에서 나오는 우유, 치즈, 기타 유제품까지 먹지 않는 순수 채식주의자는 칼슘도 부족해진다. 특히 여성은 빈혈, 어지럼증, 체력 저하, 탈모 등이 오기 쉽다.
특히 페스코 베지테리언은 철분이 부족하기 쉽다. 철분은 육류 등 동물성 식품보다 채소 같은 식물성 식품으로 섭취할 때 체내 흡수율이 더 낮기 때문이다. 철분이 부족하면 쉽게 피로감을 느낄 수 있고, 빈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채식주의자는 육류를 전혀 먹지 않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 철분 흡수율을 높여야 한다.
과일에는 비타민C, 구연산 같은 유기산이 풍부해서 철분흡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철분제 같은 건강기능식품으로 보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 외에도 육류와 어패류는 먹지 않지만, 유제품이나 달걀은 먹는 락토오보 베지테리언은 오메가 3가 부족하기 쉽고, 육류, 어패류는 물론 달걀이나 유제품 모두 섭취하지 않는 순수 채식주의자 비건은 철분, 오메가3, 칼슘, 비타민D, 아연, 단백질, 비타민B12가 결핍될 수 있어 영양제 섭취 등 영양소 관리가 필요하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간뇨로 잠 못 이루세요? 저녁에 물 적게 드세요 (0) | 2019.12.06 |
---|---|
발병 5년내 생존율 5%…‘침묵의 암’ 췌장암 조기 발견하려면 (0) | 2019.12.04 |
"유산 막으려면 임신 8주까지는 카페인 완전히 끊어야" (0) | 2019.10.14 |
지방간...푹 쉬어도 피곤하고, 숙취 오래 가면 의심해봐야할 '이 질환' (0) | 2019.09.01 |
40세부터 매년 평균 1%씩 감소…노년기 건강, ‘이것’이 답이다 (0) | 2019.08.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