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진, 명지민 기자
입력 2019.04.11 14:19
![여성이 휴지를 이용해 코를 풀고 있다](http://health.chosun.com/site/data/img_dir/2019/04/11/2019041101851_0.jpg)
코감기에 걸리면 한쪽 코만 막히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런 걸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우리가 숨 쉬는 과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사람이 숨을 쉴 때는 두 개의 콧구멍을 모두 이용해서 쉬지 않는다. 자율신경계에 의해 오른쪽과 왼쪽이 번갈아 가며 숨을 쉰다. 이를 비주기(鼻週期)라고 하는데, 비주기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1~4시간 주기로 돌아간다. 예를 들어 왼쪽 코 점막이 팽창하면 콧구멍이 좁아지고, 반대로 오른쪽 점막은 수축하면서 콧구멍이 넓어진다. 이때 주로 숨쉬는 코는 오른쪽이다.
그러다가 찬바람이나 병균과 같은 자극이 들어오면 코 안의 하비갑개라는 뼈 점막이 부풀어 오른다. 안 그래도 좁아져있던 왼쪽 콧구멍은 더 좁아지고, 오른쪽 콧구멍은 넓은 상태였기 때문에 점막이 부풀어 올라도 상대적으로 공간이 확보된다. 따라서 왼쪽 콧구멍은 꽉 막힌 느낌이 들고, 오른쪽 콧구멍은 왼쪽보다 뚫린 느낌이 드는 것이다.
한편, 감기에 걸리면 앉아있을 때는 코로 숨 쉬는 게 괜찮은데 누운 상태에서는 숨쉬기가 힘들어 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다. 누웠을 때 코가 더 막히는 이유는 머리 쪽으로 피가 쏠리면서 혈관이 팽창하고 하비갑개가 부풀어 오르기 때문이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11/201904110187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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