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01.26 03:00
LG전자가 인공지능(AI)·로봇·자율주행 등 미래 성장사업에서 인프라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세계 최대 IT(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19에서 "LG전자의 강점을 기반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영역에는 인력·자본·시스템 등 자원을 집중 투입해 조기에 사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세계 최대 IT(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19에서 "LG전자의 강점을 기반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영역에는 인력·자본·시스템 등 자원을 집중 투입해 조기에 사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AI, 구글·아마존과도 연합 전선
LG전자는 지난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실리콘밸리 AI 스타트업 랜딩에이아이(Landing 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랜딩에이아이는 구글의 AI 연구조직인 구글브레인을 공동 설립해 음성인식기술 개발을 주도한 앤드류 응이 설립했다. 그는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바이두의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아 AI 운영체제인 듀얼OS를 개발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캐나다 토론토대, 러시아 모스크바대 등 해외 대학과 공동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캐나다대와는 우선적으로 딥러닝(심층학습) 분야의 연구를 통해 AI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면서 현지 스타트업과 협력·투자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한 미국 실리콘밸리를 벤치마킹해 설립된 러시아 스콜코보 혁신센터의 스타트업과도 AI 기술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제어를 위한 자동차용 센서 분야 등이 중심이다. 지난해 8월에는 모바일과 가전 분야의 AI 연구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AI 프로세서 설계 전문 업체인 '자이어팔콘'에 지분을 투자했다.
세계 인공지능 업계의 강자인 구글·아마존과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데이터에 강점을 가진 구글과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강점이 뚜렷한 아마존과 협업하며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최근 '애플'과의 협업을 공식 발표했다. LG AI TV는 애플의 무선 스트리밍 서비스 '에어플레이' 및 스마트홈 플랫폼 '홈킷'과 연동된다. 애플 기기를 통해 음성 명령으로 LG AI TV를 제어할 수 있다.
◇이마트 등과 로봇의 적용 확대
LG전자는 다양한 로봇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과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와는 LG전자의 '클로이 안내로봇'에 네이버의 고정밀 위치·이동 통합기술플랫폼인 'xDM'을 적용해 로봇주행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내 대형 유통업체인 '이마트'와도 업무 협약을 맺었다. 사물인식 기능으로 장애물을 스스로 피하고 자율주행 기능으로 쇼핑하는 고객을 따라다니는 '스마트 카트'를 개발키로 했다.
지분 투자를 통한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국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스타'의 지분 30%를 취득하고 경영권을 인수했다. 로보스타는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디스플레이·반도체·자동차 등의 생산공정에서 주로 사용되는 스카라로봇, 원통좌표로봇 등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미국 로봇개발업체인 '보사노바 로보틱스'에도 300만 달러(약 34억원)를 투자했다. 해외 로봇개발업체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5년에 설립된 회사로 AI·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실시간 매장관리 로봇과 솔루션을 개발해 미국과 캐나다의 유통 채널에 공급하고 있다.
감성인식 분야 AI 전문 스타트업 '아크릴'이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0%를 취득하기도 했다. 아크릴이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조나단'은 질문자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그에 맞은 답을 해준다. LG전자는 지난해 초 로봇개발업체 '로보티즈'의 지분을 10.12%를 취득하기도 했다. 1999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교육용 로봇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MS와 자율주행SW 개발하기로
자율주행 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LG전자의 핵심 목표 중 하나다. 지난 7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다목적 전방 카메라·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DSM) 등 AI 기반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 가상 비서 솔루션 액셀러레이터를 활용한 음성지원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 데이터박스 서비스를 이용한 인공지능 SW의 학습 및 검증 데이터 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또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인 '룩소프트'와 LG전자의 독자적인 운영체제인 '웹OS'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자율주행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시트 선두업체인 '애디언트'와도 차세대 스마트시트를 개발 중이다. 스마트 시트란,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했을 때 운전자를 인식해 차량의 좌석을 조정하고, 헤드레스트 오디오를 통해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고정밀 지도 제작 업체 '히어'를 비롯해, 미국 차량용 반도체 1위 업체 'NXP', 독일 소프트웨어 업체 '헬라 아글라이아', 미국 항공기·차량 보안 솔루션 업체 '하니웰' 등과도 손을 잡았다.
LG전자는 지난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실리콘밸리 AI 스타트업 랜딩에이아이(Landing 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랜딩에이아이는 구글의 AI 연구조직인 구글브레인을 공동 설립해 음성인식기술 개발을 주도한 앤드류 응이 설립했다. 그는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바이두의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아 AI 운영체제인 듀얼OS를 개발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캐나다 토론토대, 러시아 모스크바대 등 해외 대학과 공동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캐나다대와는 우선적으로 딥러닝(심층학습) 분야의 연구를 통해 AI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면서 현지 스타트업과 협력·투자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한 미국 실리콘밸리를 벤치마킹해 설립된 러시아 스콜코보 혁신센터의 스타트업과도 AI 기술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제어를 위한 자동차용 센서 분야 등이 중심이다. 지난해 8월에는 모바일과 가전 분야의 AI 연구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AI 프로세서 설계 전문 업체인 '자이어팔콘'에 지분을 투자했다.
세계 인공지능 업계의 강자인 구글·아마존과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데이터에 강점을 가진 구글과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강점이 뚜렷한 아마존과 협업하며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최근 '애플'과의 협업을 공식 발표했다. LG AI TV는 애플의 무선 스트리밍 서비스 '에어플레이' 및 스마트홈 플랫폼 '홈킷'과 연동된다. 애플 기기를 통해 음성 명령으로 LG AI TV를 제어할 수 있다.
◇이마트 등과 로봇의 적용 확대
LG전자는 다양한 로봇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과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와는 LG전자의 '클로이 안내로봇'에 네이버의 고정밀 위치·이동 통합기술플랫폼인 'xDM'을 적용해 로봇주행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내 대형 유통업체인 '이마트'와도 업무 협약을 맺었다. 사물인식 기능으로 장애물을 스스로 피하고 자율주행 기능으로 쇼핑하는 고객을 따라다니는 '스마트 카트'를 개발키로 했다.
지분 투자를 통한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국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스타'의 지분 30%를 취득하고 경영권을 인수했다. 로보스타는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디스플레이·반도체·자동차 등의 생산공정에서 주로 사용되는 스카라로봇, 원통좌표로봇 등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미국 로봇개발업체인 '보사노바 로보틱스'에도 300만 달러(약 34억원)를 투자했다. 해외 로봇개발업체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5년에 설립된 회사로 AI·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실시간 매장관리 로봇과 솔루션을 개발해 미국과 캐나다의 유통 채널에 공급하고 있다.
감성인식 분야 AI 전문 스타트업 '아크릴'이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0%를 취득하기도 했다. 아크릴이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조나단'은 질문자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그에 맞은 답을 해준다. LG전자는 지난해 초 로봇개발업체 '로보티즈'의 지분을 10.12%를 취득하기도 했다. 1999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교육용 로봇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MS와 자율주행SW 개발하기로
자율주행 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LG전자의 핵심 목표 중 하나다. 지난 7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다목적 전방 카메라·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DSM) 등 AI 기반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 가상 비서 솔루션 액셀러레이터를 활용한 음성지원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 데이터박스 서비스를 이용한 인공지능 SW의 학습 및 검증 데이터 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또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인 '룩소프트'와 LG전자의 독자적인 운영체제인 '웹OS'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자율주행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시트 선두업체인 '애디언트'와도 차세대 스마트시트를 개발 중이다. 스마트 시트란,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했을 때 운전자를 인식해 차량의 좌석을 조정하고, 헤드레스트 오디오를 통해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고정밀 지도 제작 업체 '히어'를 비롯해, 미국 차량용 반도체 1위 업체 'NXP', 독일 소프트웨어 업체 '헬라 아글라이아', 미국 항공기·차량 보안 솔루션 업체 '하니웰' 등과도 손을 잡았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1/25/201901250197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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