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9.21 18:18
박남규(57)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가 노벨화학상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는 해외 분석이 나왔다.
정보분석 서비스 기관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20일(현지 시각) ‘2017 피인용 우수 연구자’ 22명을 발표했다. 이 기관은 매년 국제 학술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웹 오브 사이언스’ 자료를 분석해 노벨상 수상이 유력한 학자들을 선정해왔다.
이날 발표된 화학·생리의학·물리학·경제학 분야 피인용 우수 연구자 22명 중 한국인은 박 교수가 유일하다.
박 교수는 차세대 태양전지의 재료로 각광받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에 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박 교수팀은 2012년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구동하는 고체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개발해 학계에 보고한 바 있다.
박 교수팀의 연구 이전에는 페로브스카이트가 액체형이라 내구성에 문제가 있어 태양전지 소재로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박 교수의 논문 발표 이후 고체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가 관련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해 관련 논문 수가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발표된 고체형 페로브스카이트 관련 연구 논문은 2000편 이상으로 알려졌다.
박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학부부터 박사 과정까지 마친 후 미국재생에너지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를 거쳐 2009년 성균관대에 부임했다.
그는 “우수 연구자 명단에 올라간 것만으로도 매우 영광”이라며 “우수한 연구자들과 학생들을 만난 게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21/201709210275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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