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남녀심리

남자들이 스튜어디스에 끌리는 이유?

Shawn Chase 2016. 4. 7. 01:45
  • 민정현 인턴


입력 : 2016.04.06 13:22 | 수정 : 2016.04.06 18:18




무한도전의 정준하, 야구선수 김현수, 남성 5인조 그룹 god 출신 박준형….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여승무원과 결혼한 유명인이라는 점.

최근 해체한 영국의 아이돌 그룹 원디렉션(One Direction·1D)의 전 멤버 해리 스타일스도 미 항공기 승무원으로 일하는 한 여성과 교제 중이란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공연장으로 향하는 원디렉션의 전용기에서 탑승객과 승무원으로 처음 만나 지난해 말부터 교제를 시작했다고.

이들 외에도, 단정하고 지적으로 보이는 승무원과의 교제를 원하는 남성들을 주변에서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지난 5일 영국의 심리학자 주디 제임스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을 통해 ‘남성들이 승무원에게 끌리는 이유’를 설명했다.

제임스는 “남성들은 비행기 안에 있을 때 평소보다 신체적, 감정적으로 약해져 ‘무력감’이 든다. 이때 자신에게 웃는 얼굴로 응대하며 담요를 덮어주고 음식을 제공하는 여승무원들의 서비스를 받을 때 마치 부모님에게서 느끼는 사랑과 신뢰를 느껴 안정감을 갖게 되는데, 마치 환자들이 자신을 진료하는 의사를 좋아하게 되는 것과 비슷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제임스는 또한 “평소 많은 사람의 이목을 받거나 강한 통제 속에서 생활해 온 연예인이나 성공한 사업가들의 경우, 몸을 눕히거나 앉아서 오랜 시간 있어야 하는 기내 에서 더 많은 무력감을 느끼게 된다”며 “식당 종업원들이 손님에게 음식을 친절하게 가져다주는 것을 보면서 그들에게서 느껴지는 호감과 신뢰가 이성적으로 번지는 경우가 있는데 비행기 안에선 이런 시간이 지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깔끔하게 유니폼을 차려입은 승무원들이 친절하고 똑똑한 사람일 것이라는 환상도 (이런 케미스트리에) 작용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