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국가 간 여행이 어려워진 가운데, 일본 여행객을 대신해 캐릭터 인형들이 한국여행을 즐겨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일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인기 캐릭터 인형이 한국을 대신 여행하고, 인증 사진을 참여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이벤트인 ‘인생 코리아, 캐릭터인형 투어’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일본 현지에서 캐릭터 인형을 의인화해 일상이나 여행 사진을 올리는 트렌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일본어로 ‘인형사진 찍기’를 검색 시 약 140만 건의 콘텐츠가 나온다. 공사는 이러한 트렌트를 한국 여행에도 적용했다.
이번 공사의 이벤트로 총 10개의 캐릭터 인형이 일본 여행객을 대신해 한국여행을 다녀갔다. 한국을 다녀간 주요 캐릭터는 오사카 태권도장 캐릭터 수달 ‘한수’를 비롯해 오사카의 관광명소 통천각의 공식 캐릭터인 ‘빌리켄’, 일본의 대형 여행사인 한큐교통사의 칼럼사이트 ‘타비코프레’ 공식 캐릭터 ‘호타로’, 곰 인형 인플루언서 ‘타이헤이군’ 등이다.